전국 주택 가격은 7월에 보합세…여름에 오르지 않은 것은 2010년 이후 두번째
미국 주택시장이 전통적으로 활황기간이 여름철에 주택가격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회사 코어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택 가격 상승은 7월에도 계속 둔화됐다. 지난 7월 미국 전국 주택 가격은 6월에 비해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전년과 견주면 4.3% 상승했다. 코어로직은 6월~7월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은 2010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택 구매 시즌 동안의 가격 정체는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부동산 상승 둔화세는 내년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지난 7월까지 150개월 연속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런 상승률은 3개월 연속 5% 아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코어로직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수요는 높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감당할 수 없는 주택 가격의 압박으로 계속 위축되어 여름철 주택 가격 상승이 크게 둔화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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