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07:15 (수)
'무지출·무소비' 생활패턴 부상
'무지출·무소비' 생활패턴 부상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4.09.24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PR,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 과시와 인생 즐기기' 퇴조 … 고물가에 '가성비' 추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부(富)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et)에 대한 관심이 줄고 '무(無)지출'과 '무(無)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CU/이코노텔링그래픽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부(富)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et)에 대한 관심이 줄고 '무(無)지출'과 '무(無)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한 소비 트렌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2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플렉스와 욜로 언급량은 2022년 상반기 8만93건에서 올해 상반기 6만47건으로 12% 감소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무지출과 무소비 언급량은 1만4819건에서 2만7481건으로 85% 증가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는 "과거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여겨진 '플렉스 소비'가 이제 편의점, 다이소 등 일상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무지출과 무소비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절약형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예산을 세밀하게 관리하며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절약에 관한 빅데이터 110만건을 분석한 결과 비용(19만6011건), 가격(17만9050건), 할인(15만6197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많은 소비자가 커뮤니티, 블로그,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상품의 최저 가격과 판매 사이트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업계 자체 브랜드(PB) 언급량도 지난해 4분기 4만1841건, 올해 1분기 4만6710건, 2분기 5만558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여러 형태의 절약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며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다 자신의 소비지출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소비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