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매매계약 체결 급감 … 전월대비 5.5% 감소해 20여년 만에 최저치
미국 주택시장의 매매계약 건수가 20여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 매매 계약 체결량(펜당)은 전월대비 5.5% 감소했다. 미국 4개 지역 모두 월간 거래 축소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북동부 지역은 상승한 반면 중서부, 남부 및 서부 지역은 하락했다.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한 주택 매매의 미래 전망 지표인 펜딩주택매매지수(PHSI)는 7월에 70.2로 떨어졌는데, 이 지수는 2001년에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전년대비 거래량은 8.5% 줄었다. 지수 100은 2001년 계약 활동 수준과 같다.
"매매 회복은 한여름에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NAR 한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특히 남부지역의 7월 PHSI는 전년대비 11.5%, 전월대비 6.5% 각각 하락한 83.5를 기록했다. 서부 지수는 7월에 전월대비 3.8% 하락한 56.2로 전년대비6.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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