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비전' 1년 맞아 열린 인베스터 포럼서 사업구조 혁신방향 제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1일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해 LG전자의 가치를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CEO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30 미래비전'발표 1년을 맞이해 마련한 인베스터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업구조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즉 가전구독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등으로 사업방향을 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LG 전자가 지난해 가전 기업의 틀에서 벗어나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발표한데 이어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을 축으로 2030년 매출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이른바 '7·7·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 7%, 기업가치 7배) 목표도 세웠다.
가전구독과 웹OS 기반 서비스사업,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은 LG전자의 미래를 책임질 유니콘 사업이다. 구독 사업은 기존 가전 사업의 한계를 넘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핵심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1조 1341억 원을 달성하며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올랐다. 조 CEO는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 모델을 유니콘 사업으로 부르고 있다"며 "가전 구독은 이미 유니콘 사업 위상을 확보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유니콘 사업 등극이 기대되는 시드 사업군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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