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23:00 (화)
'수장 부재중' 카카오 실적은 호조
'수장 부재중' 카카오 실적은 호조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4.08.0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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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비즈' 호조로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에 이익도 늘어
카카오는 하반기에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사진=카카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카카오가 플랫폼, 톡비즈 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과 두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 기준 2조49억원 매출에 13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고, 지난해 2분기보다 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순이익은 871억원으로 59.1%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매출이 955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 증가했다. 톡비즈(카카오톡 부문 사업) 매출이 7% 증가한 513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0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늘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5%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기타 플랫폼 매출은 18% 증가한 35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포털비즈(포털 부문 사업)의 2분기 매출은 879억원으로 2% 감소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줄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5109억원이었다. '아이브' '라이즈' '에스파' 등 아이돌 그룹들의 신보가 많이 팔리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달리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부문 매출(2157억원)은 일본 웹툰시장의 경쟁 심화로 7% 줄었다. 영상제작을 포함한 미디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896억원이었다. 카카오톡의 2분기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893만명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는 하반기 신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전사적 리소스(자원)를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를 통한 새로운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카카오만의 강점인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준비 중인 서비스는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 반응을 보며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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