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주력 13개 품목 중 9개 수출액 감소
수출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수출이 줄고 우리의 주력 시장인 중국경기가 불안한 탓이다. 그중에서도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1등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3.2%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주력수출품인 D램(8Gb) 메모리 가격이 전년 대비 36.5%, 낸드(128Gb)는 22.4% 각각 떨어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463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2%)에 이은 두 달 연속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소는 2016년 9∼10월 이후 27개월만이다.
산업부는 "1월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통상 여건이 좋지 않아 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중심으로 줄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단가가 낮아지면서 전년 대비 각각 4.8%, 5.3%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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