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오는 10일 오전 5시 32분 첫 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운행 개시 하루 전인 9일 오후 2시 별내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통식 및 시승식을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암사역사공원-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다산-별내역)을 연결하는 12.9㎞ 노선이다. 총 1조3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양주 구간은 경기도,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했다.

별내선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대는 4.5분 간격, 평상시 8분 간격으로 최고시속 80㎞로 운행된다. 경기도는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구리역에서는 18분 소요된다"며 "지하철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