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말…금리 오르고 자영업 부실화 되면 시한폭탄 가능성
자영업 대출은 전분기에 비해 12조원 6천억원 늘어난 426조
자영업 대출은 전분기에 비해 12조원 6천억원 늘어난 426조
자영업자와 가계가 받은 대출액이 19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가계대출과 달리 자영업 대출은 업황 부진 속에 빠르게 늘고 있어 경제가 꺾어지면 부실화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 될수 있다.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실질 대출금리가 상승해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수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자영업자(개인사업자)와 가계의 대출 잔액은 석 달 전보다 28조원 늘어난 1893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은 1분기 말보다 12조6000억원 불어난 425조9000억원이다.
가계대출은 15조4000억원 증가한 146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자영업자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가 보유한 가계대출 228조400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2분기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대출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하며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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