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0:10 (수)
가구당 순자산 2억4427만원
가구당 순자산 2억4427만원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4.07.19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조사 결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 1.6% 증가 그쳐
지난해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가구당 순자산이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해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가구당 순자산이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전체 순자산, 국부(國富) 증가율도 2%에 머물렀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추정됐다. 2022년 말(2억4039만원) 대비 1.6% 많았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가계 부문만 따로 추계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1경2632조원)을 추계인구(5171만명)로 나눈 것이다. 한은이 공개한 국민대차대조표는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꾼 결과다. 개편에 따라 2020년 말 국민순자산(1경8882조원)이 기존 시계열보다 5.3%(942조원) 늘었고, 2008∼2022년 국민순자산도 연평균 4.2% 증가했다.

시장환율(2023년 중 1306원/달러)로 환산한 지난해 말 1인당 가계 순자산은 18만7000달러였다. 미국(46만5000달러)·오스트레일리아(39만3000달러)·캐나다(28만2000달러)·프랑스(23만달러)·독일(22만4000달러)·영국(21만3000달러)보다 적고 일본(18만3000달러)보다는 많았다.

구매력평가 환율(2023년 중 933원/달러) 기준으로는 한국(26만2000달러)이 일본(22만9000달러)뿐만 아니라 영국(23만7000달러)도 앞섰다고 한은은 밝혔다. 미국(46만5000달러)·오스트레일리아(39만3000달러)·캐나다(29만8000달러)·프랑스(29만6000달러)·독일(29만3000달러)은 한국을 웃돌았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순자산(1경2632조원)은 2022년보다 1.7%(210조원) 증가했다. 집값 하락에 따라 2.3%(-147조원) 줄어든 주택자산을 비롯한 비금융자산이 0.4%(-38조원) 감소한 가운데 주가 반등에 힘입어 금융자산이 4.7%(+233조원) 늘어난 결과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 구성 비중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 50.3%, 주택 이외 부동산 25.2%, 현금·예금 19.1%, 보험·연금 11.5% 순서였다. 부동산 경기 부진 영향으로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비중이 2022년 77.1%에서 지난해 75.5%로 내려갔다.

모든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국민순자산은 2경3039조원으로 2022년보다 2.1%(472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2022년(3.1%, 688조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국민순자산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401조원) 대비 배율(9.6배)도 2022년(9.7배)보다 떨어졌다.

부동산(토지+건물) 자산은 2022년보다 1.2%(207조원) 많은 1경6841조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시가총액(6839조원)이 1.7%(-118조원)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