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로 따지면 62%가 땅 소유

우리나라 국민 37%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토지 보유자의 3분의 2는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집계 분석해 18일 내놓은 토지소유 현황 통계에 따르면 1903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인구 5133만명 중 37%에 해당한다.
토지 보유 인구는 2022년 말보다 1.3%(26만명) 늘었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224㎢로 2022년보다 221㎢(0.5%) 줄었다.
가구별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 2391만 가구의 62.1%인 1486만 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2022년 말(62.0%)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개인 토지 보유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1.8%, 60대 30.1%, 70대 20.0%, 80세 이상 14.2% 등으로 60대 이상 소유자가 64.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8%, 여성은 45.2%다.
개인이 보유한 토지의 48.8%(2만2563㎢)는 농림지역이다. 이어 관리지역(31.3%), 녹지지역(12.6%) 보유가 많았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는 총 7327㎢로 1년 새 62㎢(0.8%) 증가했다. 법인 보유 토지도 농림지역(3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관리지역(27.3%), 녹지지역(14.8%), 공업지역(9.9%) 순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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