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17:20 (금)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106) AI 춘추전국시대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106) AI 춘추전국시대
  • 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siast@mkyt.com
  • 승인 2024.07.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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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제미나이, 클로드 3강 구도에 메타는 라마(Lama) 내세워 차별화 전략
글로벌기업의 AI전략은 빙산의 일각…물밑에서 수많은 AI 회사들 개발 러시
어디서 어떤 일 벌어질지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게임'진행 중

2022년 말, 챗GPT가 트리거를 당긴 이후 수많은 챗봇AI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트랜스포머 기초모델의 창시자임에도 불구하고 GPT에게 선수를 뺏긴 구글은 허둥지둥 바드를 발표했다가 제미나이(Gemini)로 개명했고, 오픈AI 출신들이 개발한 클로드는 시작부터 화제가 되더니 최근 Claude 3.5 Sonnet 모델로 돌풍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GPT, 제미나이, 클로드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AI 분야에서 구글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던 메타는 라마(Lama)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대형언어모델(LLM) 대신 파라미터의 수를 대폭 줄인 sLM(small Language Model)을 오픈소스로 풀면서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거지요. 메타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AI 패권을 잡으려는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이러한 와중에 AI 개발에 뒤처져있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은 투자와 제휴 전략을 통해 합종연횡을 모색하는 중이지요.

그러나 글로벌기업의 AI전략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물밑에서는 수많은 AI 회사들이 지금 순간에도 새로운 AI 모델들을 개발하거나 파인튜닝(fine tuning)을 통해 특화된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AI 주권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독자적인 AI 모델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들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LLM에 종속될 지도 모르니까요.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버X는 글로벌 LLM들이 한국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고 한국어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파고든 챗봇 서비스이고, 프랑스의 미스트랄 AI는 유럽의 자존심입니다.

또 하나의 진영은 온디바이스 AI입니다. 온디바이스(on device)란 이용자가 사용하는 휴대폰, 노트북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 내에 소형 AI 모델을 탑재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서비스를 의미하는데, 클라우드 등 외부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존 AI 시스템과 달리,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온디바이스 AI는 100여 년 전 자동차가 등장했던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차처럼 사람이나 화물을 대량으로 실어나를 수는 없지만, 개인화된 이동에 적합한 자동차가 2차산업혁명을 일으켰듯이 온디바이스 AI는 새로운 AI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히 AI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AI 패권을 잡으려는 플레이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고요.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게임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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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김용태(김용태 마케팅연구소 대표)= 방송과 온라인 그리고 기업 현장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강의와 컨설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용태의 마케팅 이야기"(한국경제TV), "김용태의 컨버전스 특강" 칼럼연재(경영시사지 이코노미스트) 등이 있고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에서 겸임교수를 했다. 특히 온라인 강의는 경영 분석 사례와 세계 경영 변화 흐름 등을 주로 다뤄 국내 경영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강의 내용을 보면 "루이비통 이야기 – 사치가 아니라 가치를 팔라", "마윈의 역설 – 알리바바의 물구나무 경영이야기", "4차산업혁명과 공유 경제의 미래", "손정의가 선택한 4차산업혁명의 미래",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 등이다. 저술 활동도 활발하다. "트로이의 목마를 불태워라", "마케팅은 마술이다", "부모여, 미래로 이동하라", "변화에서 길을 찾다", "마케팅 컨버전스", "웹3.0 메타버스", 메타버스에 서울대는 없다(이북), 메타버스와 세 개의 역린(이북) 등을 펴냈다. 서울대 인문대 졸업 후 서울대서 경영학 석사(마케팅 전공)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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