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05:30 (화)
주택담보대출 급증…가계대출 1115조5000억원
주택담보대출 급증…가계대출 1115조5000억원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4.07.10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정책자금 대출도 늘어 6월에만 주담대 6.3조 증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불어나 KB국민은행 전세대출금리 인상
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정책자금 대출도 증가하면서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가까이 불어났다/이코텔링그래픽팀
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정책자금 대출도 증가하면서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가까이 불어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정책자금 대출도 증가하면서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15조5000억원으로 5월보다 6조원 많았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1조7000억원) 1년 만에 감소했다가 4월(+5조원) 반등한 뒤 석 달째 증가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76조9000억원)이 6조3000억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7조4000천억원)은 3000억원 줄었다.

6월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6조3000억원)은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상반기 누적 증가 규모(+26조5000억원)도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이후 3년 내 최대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이 주택 거래 증가, 대출금리 하락, 정책대출 공급 지속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주택 관련 대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가파르자 금융당국이 은행들에게 가계대출 관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실태와 관련해 15일부터 은행권 현장 점검을 예고했다. 이에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지난 3일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올린 지 일주일만의 추가 인상이다.

이번 금리 조정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KB스타 전세자금대출(비대면 전용)로 인상 폭은 0.10∼0.20%포인트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높였다. 인터뱃은행인 케이뱅크도 9일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주기형 금리(5년 변동)를 0.1%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각각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 주기형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2년 고정금리를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