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만9049명으로 지난해보다 521명 늘어나
기저효과 영향… 결혼 건수 24.6% '깜짝' 증가
기저효과 영향… 결혼 건수 24.6% '깜짝' 증가

4월 출생아 1만9049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개월 만에 증가했다. 결혼 건수도 5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521명(2.8%)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2022년 9월 13명(0.1%)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4월 출생아가 늘어난 이유로 1년 전과 비교하는 기저효과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 추세를 꼽았다.
4월 출생아는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대전 등 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1112명(4.0%) 증가했다. 출생아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610명 자연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인구는 54개월째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지난해 4월보다 3565건(24.6%)이나 늘었다. 2월(-5.0%), 3월(-5.5%) 감소했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율로는 2018년 10월(26.0%) 이래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고, 4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결혼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 4월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는 기저효과와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평일이 하루 더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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