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서울 중구 양동구역에 35층 높이 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남대문시장과 명동 등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입지 특성을 살려 지하철 1호선에서 연결되는 지하통로를 신설한다.
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로 현재 메트로타워(1970년 사용승인), 서울로플라자(1972년 사용승인), 서울로타워(1985년 사용승인)가 있다.
이번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해 한양도성으로부터 100m 범위(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하고, 건축물 외부에는 대규모 녹지‧시민 휴게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 연결통로를 개설해 퇴계로 지상까지 편히 접근하고 보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방형 녹지 도입과 공공기여 비율 등에 따라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166% 이하로 건축 밀도를 결정하고 공공 기여로 양동구역 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완료하기 위한 토지 기부채납, 구역 내 소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정비가 이뤄진다. 퇴계로~힐튼호텔~백범광장까지 높이 차를 극복하면서 이어지는 남산 진입 보행축도 확보된다.
건축 계획은 업무시설 1개 동, 지상 35층 이하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까지는 개방형 녹지 및 지하 연결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최상부는 시민 개방 공간으로 근린생활시설과 접한 전망 공간을 확보해 남산과 도심부를 조망하는 관광 인프라로 활용된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성북천 사이 성북구 동소문2구역에는 아파트 4개 동 615세대(임대주택 162세대 포함)가 건설된다. 이곳은 입지는 좋은데 주민 동의가 낮아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다.
용적률 430.7% 이하, 높이 105m 이하(35층 이하)로 건축 밀도를 결정하고, 대상지 주변의 교통·보행 환경을 위해 도로 폭을 정비하기로 했다. 성북천과 연계해 개방된 보행동선을 연결하기 위해 남북 방향(동소문로~성북천)으로 공공보행 통로를 계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