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수요 증가로 최대전력 74GW까지 올라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닥치며 냉방 등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이 74.2GW(기가와트)로 오르며 여름철로 구분하는 6월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간대 공급 예비율은 15%, 공급 예비력은 11.3GW였다.
통상 전력 공급 예비력이 5GW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본다. 예상보다 전력 수요가 늘거나 공급 능력이 줄어 예비력이 5.5GW까지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준비'가 발령된다. 이후 추가 예비력 감소 상황에 따라 경보는 '관심'(예비력 3.5∼4.5GW), '주의'(2.5∼3.5GW), '경계'(1.5∼2.5GW), '심각'(1.5GW 미만)으로 격상된다.
올해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닥치며 6월 최대 전력이 지난해보다 빨리 올라갔다. 12일 오후 7시 35분 공급 예비력은 한때 9.2GW 수준을 나타냈다.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해 7월 7일 93.6GW였다.
전력거래소는 "날씨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했지만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전력 수요 피크에 앞서 계획 정비 중인 발전소들도 다시 가동하는 등 여름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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