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뉴욕 순으로 최근 가장 많이 올라

미국 일부 지역의 주택임대료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회사 리얼터닷컴의 최근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국의 여러 주요 도시에서 임대료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세입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떠 안고 있다.
조사 대도시 50곳 중 18곳이 지난 3월 기준, 전년대비 임대료가 상승했다. 그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카고이다. 임대료가 전년대비 4.3% 급등해 월세 중위값이 184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어 뉴욕시가 두번째로 높게 상승했다. 이 도시의 월 임대료 중간값은 2876달러로 작년보다 3.8%나 올랐다. 보스턴은 임대료가 3.3% 상승, 평균 월 3023달러를 기록해 4위에 랭크됐다. 이 회사의 한 전문가는" 북동부 지역의 새 주택용 부지 공급이 모자라 임대료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지역의 부분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임대료는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50개 대도시 지역에서 침실이 두 개 이하 규모인 주택은 전년대비 평균 0.3% 하락했다고 이 회사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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