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08:25 (화)
외국 관광객 뚜렷한 회복세
외국 관광객 뚜렷한 회복세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hanmail.net
  • 승인 2024.04.29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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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약 340만 명 한국찾아 … 코로나19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 기록
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1~3월 중 외국인 관광객 약 340만 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3월 방한 관광객이 149만2,00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월별 방문객 최대치를 나타냈다. 또 코로나19 이전 3월 방문객의 97.1% 수준을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월별 회복률도 최고치를 찍었다.

3월 중에서도 4주 차 방한객이 약 33만 명에 달한 점도 주목됐다. 이 숫자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같은 시기의 100.2%에 해당해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3월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방한객은 총 340만3,000명으로 2019년 1분기(384만 명)의 88.6%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분기 회복률이다.

3월 방한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다음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유행병이 없는 가운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많아진 계절적 요인이 꼽힌다.

일본과 미주, 유럽 각국이 봄방학을 맞아 자연스레 방한 여행이 활발해진 점도 꼽힌다. 이번 3월에는 서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 행사가 열려 일본, 미국 등지의 방한객 증가를 부추겼다.

최근의 방한객 증가세에 힘입어 10대 주요 방한국 중 절반은 이미 2019년 방한객 이상이 한국을 찾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대 주요 방한국 중 대만(30만6,000명, 2019년 대비 108.8%), 미국(24만4,000명, 119.3%), 베트남(11만명, 100.4%), 싱가포르(6만8,000명, 163.3%), 필리핀(10만8,000명, 109.3%) 등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은 방한객을 내보내고 있다.

중국‧일본 등 상위 방한국의 관광객 회복세도 뚜렷한 편이다.

중국인은 1분기 중 101만5,000명이 방한하며 1분기에 이미 방한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작년 2월에야 상대적으로 늦게 해외여행을 재개한 관계로 지난해 방한객이 201만 명에 그쳤었다.

지난해 방한객 1위 일본도 1분기에 이미 66만6,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3월 방한객은 2월 18만 명의 2배 수준인 34만 명에 달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출전과 봄방학 등이 호재였다.

특히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스페셜 게임을 앞둔 지난 3월 16일 일일 일본인 방한객은 1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평균 일일 일본인 방한객 7,300명의 거의 2배 수준이다.

미주‧유럽 등 신흥 방한국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1분기에 미국인은 24만4,000명이방한했다. 호주인은 5만1,000명이 방한해 2019년 1분기 대비 146%의 회복률을 보였다.

프랑스인은 2만7,000명이 방한해 142%의 회복률을, 독일인은 3만2,000명이 방한해 130%의 회복률을 각각 기록했다.

홍보지점을 설치해 새로 방한 관광시장을 개척 중인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방한객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42%와 4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방한시 중국인은 제주도, 미국인은 경기도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 입국, 미국인의 비무장지대(DMZ) 등 평화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한객은 일본 골든위크(4.27~5.6)나 중국 노동절(5.1~5.5) 특수에 힘입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문체부는 방한객 회복세에 힘입어 방한객 도약을 이끌기 위해 방한시장 다변화에 힘쓸 방침이다. 중국·일본 등 상위 방한국에 대해서는 주요 방한층인 2030여성 유인 외에도 연령대 다변화, 성별 균형, 스포츠 관광·교육 여행 등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미주·유럽 등 신흥 방한국은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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