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0:40 (수)
교촌치킨, '판교 시대' 열어
교촌치킨, '판교 시대' 열어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hanmail.net
  • 승인 2024.04.23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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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3년만에 본사용 신사옥 마련해 '진심경영' 선포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한국 굴지의 치킨업체인 교촌(회장 권원강)이 창업 33년을 맞아 새로 판교 시대를 열고 '진심경영'이란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교촌치킨 제조유통업체인 교촌에프앤비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새로 지은 본사용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갖고 교촌의 미래 100년을 뒷받침할 새 비전을 선포했다.

권원강(73)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진심경영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된 '진심경영'은 교촌이 평소 강조해온 기업 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에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이란 공유가치를 더해 성안됐다.

그 같은 철학과 가치를 100년 기업을 향해 가는 교촌의 큰 그릇으로 삼아 '가장 신뢰받고, 언제나 선택받는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

교촌 관계자는 "'참 진(眞)'자와 '다할 진(盡)'자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을 통해 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교촌의 철학을 담은 '진심(眞心)'과 창의와 상생으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겠다는 다짐을 담은 '진심(盡心)'의 의미를 진심경영이란 새 비전에 모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촌은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함께 발표했다.

교촌 관계자는 "이 슬로건에도 서로 이어져 맞닿다는 의미의 우리말 '잇닿다'와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의 영어 잇(Eat)을 혼용한 'Eat닿다'의 중의적 표현을 썼다"고 밝혔다.

진심을 담은 교촌의 음식(Food)이 우리의 일상과 닿아 모두가 누리고 공감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게 된다는 의미라는 것.

교촌그룹은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시의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2004년엔 창업 13년을 맞아 본사를 구미에서 경기도 오산으로 옮겨 사업을 이어갔다.

오산 시대 20년 만인 올해 다시 새로 지은 판교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해 판교 시대를 열면서 '진심경영'이란 교촌 100년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교촌치킨은 2014년 동종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오른 뒤 2021년까지 8년 동안 업계 선두자리를 줄곧 지켜왔다.

2022~2023년에는 bhc치킨, 제너시스BBQ 등과 매출 1~3위 자리를 놓고 혼전 양상을 벌였으며, 지난해 교촌치킨의 매출은 4,259억 원으로 알려졌다.

교촌에프앤비 홈페이지는 교촌그룹이 전국에 4개 복합물류센터(수도권, 동부, 서부, 남부)와 29개 지사, 1363개 가맹점(22년 10월 기준)을 두고 있다고 소개한다.

주요계열사로는 비에이치앤바이오, 케이앤피푸드, 계림물산, KYOCHON USA, KYOCHON CHINA, 케이앤엘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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