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항에 연산 550톤 규모 …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대표 이재우)은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완공해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 기반을 한층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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