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양사 ‘합병 계약’ 이사회 열어 의결⋯ -통합 매입·물류 시너지로 수익성·성장성 높여

이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뭉친다.
이마트는 두 회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16일 오후 밝혔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30일이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30일이고,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양사 대표를 겸임한 이후 꾸준히 추진해왔던 '통합 포석'이 구체화 된 것으로 보인다. 즉 하나가 된 '통합 이마트'는 물류와 매입절차 등을 하나로 묶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증대하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2월부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먹거리와 일상용품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기획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 중이다. 여기에는 이마트의 시그니처 상품 중 하나인 '이맛쌀' 등이 있다.
이마트측은 이번 합병추진과 관련해 "공급업체의 판로는 넓어지고 매장을 찾는 고객의 선택지 역시 커지는 '윈-윈'이 통합 이마트에서 한층 배가될 수 있다"며 "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점포를 교차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통합 마케팅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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