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포도, 키위, 단감, 깻잎, 상추, 양배추, 깐마늘 등 8개 품목 추가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기자 정부가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늘리고, 할인 지원율도 한시 상향 조정했다.
정부는 22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공동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농·축·수산물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해 발표했다.
정부 대책에 따르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13개에서 21개로 늘린다. 배, 포도, 키위, 단감, 깻잎, 상추, 양배추, 깐마늘 등 8개 품목이 추가된다.
품목별 지원 단가도 최대 2배 확대한다. 이에 따라 사과의 지원 단가는 kg당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높아진다.
농산물에 대한 정부 할인 지원율도 20%에서 30%로 한시 상향된다. 유통업계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40~50%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수입한 오렌지·바나나 초도물량 2000t을 20%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수입 과일을 11개로 확대한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수입과일 품목도 24개에서 29개로 늘리면서 4월 중 추가 물량을 수입할 계획이다.
축산·수산물 물가 안정과 관련해선 한우·한돈 할인행사를 이달 말까지 지속한다. 이와함께 오징어 200t을 도매시장에 직상장하고, 민간 오징어 보유물량 200t을 방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