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10 (토)
서울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에 대규모 공원조성
서울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에 대규모 공원조성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4.03.20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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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는 뮤지컬 공연장…영등포시장역 역세권에는 4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서울시 도재위 열어 재정비계획 수정가결…낙후된 도심에 녹지·주거환경 개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내 삼풍상가와 PJ호텔 자리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뮤지컬 공연장이 건설된다.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에는 49층짜리 1000여 세대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과 '영등포 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대상지인 종로구 종로3가동 174-4번지 일대는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 통합개발 계획을 수립했지만, 2014년 이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뒤 정비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서울시는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낙후된 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들어 계획을 변경했다. 수정안은 세운상가 등 상가군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정비사업 시행 시 상가건물이 이전할 수 있는 토지를 기부채납 받은 후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추가로 담았다.

서울시는 삼풍상가와 PJ호텔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우선 개발한다. 삼풍상가는 세운상가 8개 상가 동 중 하나로 1970년대 초 지어졌다. 인근 PJ호텔은 1970년 풍전호텔로 개관해 50년 넘게 영업해온 특2급 호텔이다.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나머지 상가는 정비구역과 통합개발 또는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 개발하는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원화된다. 서울시는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상가군과 통합 개발하는 정비구역은 용도지역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세운지구 내 13만6000㎡ 녹지를 중심으로 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도시재정비위 결정으로 영등포시장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영등포 1-12와 1-14, 1-18구역이 모두 영등포 1-12구역으로 통합됐다. 이 일대가 여의도·영등포 도심의 배후 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지원과 주택 공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상업지역 주거 비율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22만2615㎡,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건설된다. 당초 계획한 공동주택 413세대보다 769세대 늘어난 1182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235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 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 방식으로 제공된다.

시장 상권과 상가 세입자를 고려해 공공임대상가 65개를 설치하고, 200대 규모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 여가를 위한 문화공원 규모는 2615㎡에서 4196㎡로 확대한다. 공원과 접한 공공공지를 2003㎡ 확보해 향후 지역에 필요한 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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