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50 (월)
경상수지 9개월째 흑자
경상수지 9개월째 흑자
  •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4.03.08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반도체 등 수출호조…상품수지 42.4억달러 흑자
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4000만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였다. 자료=한국은행/이코노텔링그래픽팀.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1월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9달째 흑자가 이어진 가운데 흑자 규모는 지난해 12월(74억1000만달러)보다 줄었다.

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4000만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였다. 수출(552억2000만달러)은 지난해 1월보다 14.7% 늘었다. 반도체(+52.8%), 승용차(+24.8%)·기계류·정밀기기(+16.9%), 석유제품(+12.0%)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미국(+27.1%), 동남아(+24.4%), 중국(+16.0%) 등지로의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수입(509억8000만달러)은 지난해 1월 대비 8.1% 줄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수입이 전년 동월보다 11.3% 감소했다.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승용차(-44.6%)·곡물(-6.5%) 등 소비재 수입도 4.2% 축소됐다.

상품수지와 달리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해 12월(-25억4000만달러)보다 적자 폭도 커졌다. 출국자가 많아지며 여행수지 적자(-14억7000만달러)가 이어졌고, 지적재산권수지도 5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출국자 수는 그전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입국자 수는 충분히 늘어나지 않은 상태"라며 "여행수지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변동성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6억2000만달러 흑자였지만, 지난해 12월(+24억6000만달러)이나 1년 전(+66억7000만달러)보다 적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줄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 폭이 한 달 사이 22억5000만달러에서 13억5000만달러로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