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7:35 (일)
중국 온라인유통 공세속 토종 선전
중국 온라인유통 공세속 토종 선전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4.02.27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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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 지난해 1월보다 8.2% 증가한 15조7000억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유통 기업들의 직구 앱 사용이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와중에도 한국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유통 기업들의 직구 앱 사용이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와중에도 한국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1월보다 8.2% 증가한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은 16.8% 늘어나 증가율이 2021년 10월(19.7%) 이후 가장 높았다.

온라인 유통에서는 가전, 여행 등 서비스, 식품, 생활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산업부는 "외국 온라인 플랫폼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 활성화, 설 명절 여행상품과 선물 등 예약 구매 증가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휴대폰 신기종 출시에 따른 사전 예약 프로모션으로 가전과 전자 품목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와 달리 1월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대형마트 매출이 9.2%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해 1월 대비 0.3% 줄었다. 1월 백화점 매출 증가율도 0.7%에 그쳤다. 편의점과 SSM의 매출은 각각 6.1%, 7.1%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에서는 소비 양극화 영향으로 해외 수입 화장품·의류·잡화 등을 포함한 해외 유명 브랜드만 6.6% 증가했다. 가전(-5.1%), 패션잡화(-2.5%), 아동 스포츠(-7.1%), 식품(-1.9%), 생활(-0.4%) 등 대부분 품목 매출이 감소했다.

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매출 동향이 엇갈린 것은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는 2월로 넘어갔고, 설을 앞둔 사전 선물 등 수요를 온라인 업체들이 가져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의 지형도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1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6%로 지난해 1월(49.7%)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까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국내 시장을 비슷하게 균점했는데, 최근에는 온라인 업체의 세력권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SSM 등 오프라인 업체들의 매출 비중은 각각 12.7%, 16.1%, 14.8%, 2.7%로 1년 전보다 모두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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