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연소로 임용된 물리분야 석학…미래 성장엔진의 핵심요소 기술 선도역할

한국인 최연소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돼 화제를 모은 함돈희 하버드대 응용물리학과 교수가 삼성의 미래 신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에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석인 SAIT 부원장에 함돈희 교수를 선임했다. 함 교수는 2019년부터 부사장급인 SAIT 펠로우로 활동해왔다.
함 교수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SAIT 원장을 맡은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과 함께 SAIT를 이끌며 미래 성장엔진이 될 핵심 요소 기술의 선행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함 교수가 2021년 김기남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등과 함께 집필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뉴로모픽(Neuromorphic) 주제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2022년에는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해 자기저항메모리(MRAM)를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게재했다.
부산 출신인 함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토종' 연구자다. 2002년 28세 나이에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한국인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 임용 기록을 세웠다. 2008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기술잡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과학자 35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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