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도 '클릭구매'가 대세…코로나 펜데믹 기간 해마다 5조원씩 성장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액이 급성장하며 지난해 사상 처음 4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을 통한 식품 거래액은 40조6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7조원이었던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해마다 약 5조원씩 성장했다. 2020년 25조3000억원에서 2021년 31조2000억원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2022년 36조1000억원을 거쳐 지난해 40조원 벽을 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식품 구매는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했다. 신선도가 중요한 농·축·수산물의 경우 더욱 그랬다. 온라인몰이 급속 성장하는 가운데에도 신선식품은 오프라인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일상이 멈춰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신선식품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커피와 음료, 식용유 등 공산품과 김치, 장류 등을 포함한 음·식료품 거래액은 2019년 13조000천억원에서 지난해 29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육류와 어류, 채소, 과일 등 신선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같은 기간 3조7000억원에서 10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체 온라인 식품 거래의 75%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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