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세에 신규 매매 체결 4% 증가…2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
미국 주택시장에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신규 거래 매매가 늘었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08년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작년 12월 신규 계약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2021년 6월 이후 연간 최대 증가율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격한 하락이, 결국 구매자들을 시장으로 유인해 계약 체결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평균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월 7.44%에서 12월 6.82%로 떨어져 2008년 이후 월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7%가 넘었을 때 무심코 지켜보던 구매자들이 이제는 진지해지고 있다고 레드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주택 매물 공급은 증가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은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한 달 동안 3.1%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 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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