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9:40 (목)
金利전선에 '이상기류'…채권금리 연일 상승
金利전선에 '이상기류'…채권금리 연일 상승
  •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4.01.2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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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잦아 들고 국고채 3년물 금리 3.3%로 올라
이창용 총재 이어 월러美연준 이사의 조기 인하설 일축에 분위기 급변
상반기 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채권금리가 올라 회사채 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졌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상반기 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채권금리가 올라 회사채 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0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연 3.154%였던 것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며 3.3%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156%에서 3.359%,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3.183%에서 3.422%로 각각 올랐다. 국고채 3·5·10년물 금리는 16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연 3.111→3.326%)과 30년물(연 3.088→3.262%) 금리도 올랐다.

연초 금리가 상승세를 탄 것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하 시점을 논의한 사실을 밝히자 금리는 빠르게 하락했다.

시장은 금리인하 시점에 촉각을 세우며 이르면 상반기 금리인하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한국·미국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실해질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에서는 당분간 금리가 오르며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2월 회사채(공사채·은행채·일반 회사채·카드채·캐피탈채 포함) 만기 도래 물량이 24조4200억원으로 많아서 수급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2월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은 11월(27조3600억원)과 6월(24조5300억원), 4월(24조5000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투자자들로선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 회사채 매입에 선뜻 나서지 않으려 든다. 이런 와중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이 많은 데다 지난해 10월말 이후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발행을 미룬 물량까지 나오면 시장에서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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