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만명 대상으로 '민생금융 지원안' 내놔…이자 2194억원 돌려주고 에너지,통신비 등 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놨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고금리ㆍ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번 지원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과,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은행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손님의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까지 이미 낸 이자를 돌려준다.
또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님을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곧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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