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달러 이상의 가격대 매매량 지난해 4분기보다 9% 늘어
미국 주택 시장이 주춤해졌지만 뉴욕의 고급 주택 시장은 작년말 거래가 급증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부동산회사 '셔한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 지난해와 비교해 2000만 달러 이상의 가격대에서 9.1% 더 많은 매매가 이뤄졌다.
전체 매매거래 금액도 5억30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보다 37.6%나 뛰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한 전문가는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이 가격대의 평균 가격 협상률이 시장 전체 평균 7%에 비해 22%이기 때문에, 최고의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가격에 관한 한, 가장 높은 주택 분야의 몇 몇 거래가 맨해튼 전체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다른 부동산회사(BHS)의 한 보고서는 "더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파트의 평균 가격과 중간 가격 모두 2022년 4분기보다 약간 높았다"라고 제시했다.
한편, 서한트의 한 전문가는 "1000만 달러 이상 가격대의 고급 주택 매물 등록은 전년 및 전분기보다 33%, 37% 각각 늘어났다"며, "지난 4분기 동안 시장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유일한 가격대는 50만~100만 달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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