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03:45 (일)
채용시장에도 한파 조짐
채용시장에도 한파 조짐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3.12.29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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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 8만1000명 줄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8만 명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8만 명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초 채용시장이 그만큼 흐릴 것으로 관측된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내놓은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5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만1000명(12.7%) 줄어든 규모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3만7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6000명, 도소매업 6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5만3000명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건설업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채용 계획을 3000명 늘고, 나머지 대부분 산업은 전년 대비 채용 계획 인원이 줄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경영·행정·사무직 7만명, 영업·판매직 5만5000명, 음식·서비스직 5만2000명, 운전·운송직 4만6000명, 제조·단순직 3만3000명 등이다.

10월 1일 기준 부족 인원(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은 54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만2000명(13.2%) 줄었다. 현재 인원 대비 부족 인원의 비율인 인력부족률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낮아진 2.9%였다.

3분기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인 구인·채용 현황을 보면 구인은 121만2000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1% 줄었고, 채용은 107만3000명으로 1.1%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늘었던 방역인력 등의 수요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사태 때 줄었던 외국인 인력이 늘면서 구인이 감소한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숙박·음식적업,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지난해 3분기 대비 구인과 채용이 늘었고,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줄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3분기 13만9000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7% 줄었다. 미충원율은 3.7%포인트 낮아진 11.5%였다. 산업별로 제조업,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에서 미충원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 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2%) '사업체에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0.9%)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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