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기남"초격차 100년기업", 현대 정의선 "게임의 룰이 변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2일 업무를 시작하면서 신발을 다시 매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대외외 경영이 불투명하고 미래성장 산업이 자리를 잡지 목한 것을 감안해 경영혁신이 절실함을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전문경영인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 신년사를 발표한 김기남 부회장은 "2019년은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면서 "10년 전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문화와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자신이 직접 사장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는 등 그룹경영의 전면에 나섰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정몽구 회장 대신 그룹 시무식을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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