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DGs기반 독자 평가모형 사용…기초지자체선 화성시가 유일 A+

ESG 전문미디어인 ESG경제의 부설 한국ESG평가원은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시군구 기초지자체의 ESG 행정과 정책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왼쪽 표 참조)
8일 '한국ESG평가원에 따르면 광역 지자체 중에는 경기도가 A등급으로 1위였다. 이어 전라남도, 제주도, 충청북도 등이 B+등급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초 지자체 평가에서는 화성시가 A+등급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수원시, 안양시, 남해군, 담양군, 신안군, 영광군 등이 A등급 따내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국ESG평가원은 올해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K-SDGs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지자체 평가모형을 사용했다. K-SDGs는 유엔이 2015년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기반해 우리나라가 2018년 수립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다. 현재 17개 목표체계, 119개 세부 목표, 236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결국 K-SDGs는 명실상부하게 ESG가 추구하는 목표와 지표를 총망라한 셈이다.
그런 만큼 한국ESG평가원의 평가도 ESG 행정의 현장 집행기관인 지자체가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부문별로 구분하여 살펴봤다. 무엇이 부족하고,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인지를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올 ESG평가 이뤄졌다고 한국ESG평가원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자체 행정의 목표는 ▶해당 지역의 환경 보전과 사회적 책임 수행▶공정하고 효율적인 민원 처리▶ 주민 의사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과 제공 등이다. 이런 업무는 대부분 ESG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특히 ▶공공복지▶저출산 및 인구감소 대응▶고용 확대 및 경제성장, 불평등 해소 및 고령화 사회 대응 등의 사회부문 업무는 지방자치단체가 실행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업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