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20:10 (화)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12.07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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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락으로 자산 첫 감소…평균 부채는 9186만원
지난해 주택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가구당 평균 자산이 2000만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가구당 평균 자산이 2000만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45만원(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354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줄었다. 가구의 자산 보유액 감소는 집값 하락 영향이 컸다.

금융자산은 1억2587만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은 4억140만원으로 5.9%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중 거주 주택이 10.0% 감소했다. 통계청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자산이 감소했다"며 "높은 자산증가율을 보인 2021∼2022년과 비교하는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가 6억45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5억6122만원, 60대 이상 5억4836만원, 39세 이하 3억3615만원의 순서였다.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1억7458만원으로 1분위 가구(1억7287만원)의 6.8배였다.

순자산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15억6085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가구(3956만원)의 39배에 이르는 등 소득 양극화보다 자산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억782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중 부동산이 5억7492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세종이 전체 자산(7억2003만원)과 부동산(5억4484만원)이 2위였다. 경기(6억2058만원)도 전국 평균(5억2727만원)보다 자산 규모가 컸다. 전국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적은 지역은 충남으로 3억3355만원이었다.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0.2% 증가했다. 이 중 금융부채는 6694만원으로 작년보다 1.6% 줄었고, 임대보증금은 2492만원으로 5.3% 증가했다.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62.1%로 작년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소득 분위별로는 소득 1분위 평균 부채가 2004만원으로 지난해(1633만원) 대비 22.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6.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2분위(4432만원)와 3분위(7443만원) 부채는 각각 3.7%, 3.0% 줄었다. 이와 달리 4분위(1억1417만원)와 5분위(2억634만원)는 각각 0.3%, 0.4% 늘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부채 보유액이 1억25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억715만원, 39세 이하 9937만원, 60대 6206만원 순서였다. 입주 형태별로는 전세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2373만원으로 자가(1억690만원)보다 많았다.

금융부채는 담보대출 5241만원, 신용대출 1001만원, 신용카드 관련 대출 63만원 등이다. 금융부채는 전체 가구 빚의 72.9%로 지난해 대비 비중이 1.3%포인트 감소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55.7%였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금융부채 1억2010만원, 소득 7704만원, 자산 5억7631만원을 보유했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7.6%로 지난해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5%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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