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재필 현대자동차 인천트럭지점 영업부장이 회사에서 부여하는 상용차 판매부문 최고 영예인 '판매 거장' 칭호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한 부장이 최근 상용차 누계 판매 2,500대를 달성해 판매 거장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그는 버스, 트럭, 트레일러 등의 상용차를 지난 1990년 입사 후 33년에 걸쳐 해마다 76대꼴(매달 6.3대꼴)로 판매해 왔다.
이로써 한 부장은 현대자동차에서 역대 5번째로 상용차 '판매 거장' 영예를 안은 우수 영업사원이 됐다.
상용차 부문 판매 거장은 이 회사가 상용차 누계 판매 2,500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주는 영예다.
현대자동차는 사내 영업직원들의 건전한 판매 경쟁 유도책의 하나로 '판매 명예 포상 제도'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상용차 부문의 경우는 △판매 1,000대 달성 시 판매 장인 △1,500대 달성 시 판매 명장 △2,000대 달성 시 판매 명인 △2,500대 달성 시 판매 거장이란 칭호를 부상과 함께 각각 수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외에 전국판매왕, 더클래스 어워즈 등의 판매 포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한재필 영업부장은 판매 거장에 오를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 "현대차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모든 고객을 매 순간 진심으로 대한 것"이었다며 "지금까지 찾아준 소중한 고객들과 항상 응원을 보태준 가족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 자동차업계의 자동차 생산 대수는 총 350만5,000대로 승용차 322만7,000대(92.1%), 상용차 27만8,000대(7.9%)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내수 판매분은 총 120만9,000대(총 생산대수의 34.5%)로 승용차 101만3,000대(내수 판매의 83.8%), 상용차 19만6,000대(16.2%)로 일반 소비 대중을 상대로 하는 승용차 판매량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는 평소 판매 우수 영업사원들이 승용차 부문에서 많이 배출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상용차는 산업용·사업용 등 상공업 활동에 필요한 차량, 특수목적용 차량인 만큼 수요처가 특수하고 수요 자체도 한정된 게 현실이다. 따라서 판매사원들의 영업도 승용차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게 업계의 얘기이고 보면 이번 한 부장의 판매 거장 영예 획득에 눈길이 간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이 회사 역대 판매왕 16명은 최근 힘을 합쳐 저소득층 환아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2,000만 원을 조성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을 펴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4일 서울 영동대로 사옥에서 남원오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 최진성 현대차 서대문중앙지점 영업이사,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3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환아 의료비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