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03:25 (일)
韓日, 100억달러 서로 빌려준다
韓日, 100억달러 서로 빌려준다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12.01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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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전액 달러로 통화스와프
한국과 일본이 1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국과 일본이 1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전액 달러화 베이스다. 한일 통화스와프가 복원된 것은 8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행(BOK)과 일본은행(BOJ)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양국의 금융협력이 촉진되고, 역대 금융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지난 6월 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의 도쿄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양국은 6월 말 합의 이후 중앙은행 간 세부내용 협의, 외부 법률자문 등 관련 절차를 거치면서 실제 계약까지 5개월 정도 걸렸다.

기재부는 "기존 스와프 연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이번 한일 스와프는 새로 체결(복원)하는 것이어서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2001년 20억 달러로 시작한 한일 통화스와프는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을 거치면서 2011년 7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규모가 줄었고, 마지막 남아있던 100억 달러 계약이 2015년 2월 만료돼 8년 넘게 중단된 상태였다.

기존 통화스와프는 한국이 원화를 맡기고 일본에게 엔화와 달러를 함께 빌려오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100% 달러화로 통화교환이 이뤄진다.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서 일본 이 보유한 달러화를 차입하고, 역으로 일본이 엔화를 맡기면 한국이 달러화를 빌려주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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