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LG 몸담아 LG화학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이끌어
후배 경영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일선 경영 떠나
후배 경영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일선 경영 떠나
44년 동안 근무하며 LG그룹 2인자로 통했던 권영수(66)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2일 용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수장에는 김동명(54)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김동명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서 근무한 전문가다. 2014년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편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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