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1:50 (월)
공매도 금지하자 증시 '폭발 장세'
공매도 금지하자 증시 '폭발 장세'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3.11.06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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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6% 급등…코스닥도 7%대 올라 '쌍끌이 '
외국인 순매수 금액 7111억원으로 올 두번째 최다
주식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인 6일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등하며 2500선으로 올라섰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주식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인 6일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등하며 2500선으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66%(134.03포인트) 오른 2502.37로 마감했다. 상승 폭(134.03포인트)은 사상 최대, 상승률(5.66%)은 역대 46위로 2020년 3월 25일 이후 최고치였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9월 22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7111억원, 기관 투자가는 20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91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5월 26일(9112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20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8월 3일(1299.1원) 이후 3개월 만이다. 환율 급락은 외국인들이 우려와 달리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매수 공세를 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증시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전격 시행되자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 통계가 부진하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29.93%)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2.76%), POSCO홀딩스(19.18%), LG화학(10.62%)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삼성전자(1.87%)와 SK하이닉스(5.72%), 셀트리온(5.34%)도 올랐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46개로 1월 9일(799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도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상승 폭(57.40포인트)은 2001년 1월 22일 이후 약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150 선·현물 가격이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57분 코스닥시장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3년 5개월 만에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7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76억원,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0.00%)과 에코프로(29.98%)가 급등해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엘앤에프(25.30%), 포스코DX(27.00%)등 다른 이차전지 종목도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엠(5.96%)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57개로 전체 종목(1624개)의 77%에 이르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760억원, 11조2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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