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때 4·7호선 열차 2개칸 의자 없애 내년 1월 시범실시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혼잡도를 덜기 위해 내년 1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4·7호선 열차 2칸의 객실 의자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각 호선의 상황과 차내 환경 등을 종합 검토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한 구성품이 적은 호차를 대상으로 의자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4호선과 7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2023년 3분기 기준)는 각각 193.4%, 164.2%다. 혼잡도는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나눈 값으로 열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탑승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서울교통공사는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4·7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가 각각 153.4%, 130.1%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또한 지하철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4호선 3편성 30칸, 7호선 1편성 8칸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