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8:26 (월)
원유 오르자 아이스크림 값 '바가지 인상'
원유 오르자 아이스크림 값 '바가지 인상'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3.10.30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가 상승의 네배나 올려…소비자단체 "소비자 기만하는 인상 철회를"
소비자단체가 빙과업체들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시는 우유에 쓰이는 원유(原乳) 가격 인상을 빌미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지나치게 인상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인하 등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비자단체가 빙과업체들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시는 우유에 쓰이는 원유(原乳) 가격 인상을 빌미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지나치게 인상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인하 등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0일 빙과업체들이 원유 가격 인상을 이유로 과도하고 부당하게 제품 가격을 올렸다며 즉각적인 인하 조치를 요구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빙과업체들이 원재료 함량이나 가격 등 구체적 제품 정보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결정을 철회하고 즉각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원유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10월 1일 자로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최대 25% 올렸다. 빙그레도 10월 6일자로 메로나 가격을 17.2% 인상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내 원유 L당 가격이 올해 1월 996원에서 10월부터 1084원으로 8.8% 오른 점에 비춰 과도한 인상 폭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2월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년 새 메로나는 24.3%, 투게더(이상 빙그레) 14.7%, 월드콘XQ(롯데웰푸드)가 10.5%씩 올라 같은 기간 원유 가격 상승률(5.2%)의 최대 네 배를 웃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특히 월드콘XQ와 메로나는 수입산 혼합분유 또는 혼합탈지분유를 사용해 가격 인상의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기준 미국산 분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 대비 25.3%, 유럽연합(EU)산은 2.4%씩 내려 제품 가격을 내릴 여지가 있다고 소비자단체 협의회는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