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13:10 (토)
삼성SDI, 현대자동차와 첫 배터리 공급계약
삼성SDI, 현대자동차와 첫 배터리 공급계약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3.10.2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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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2032년 7년간 차세대 유럽향 50만대의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
이재용-정의선 '배터리 동맹' 첫 결실 … 배터리 플랫폼 선행 개발 등 협력 지속
삼성SDI가 2026년부터 7년 동안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사진=삼성전자/이코노텔링그래픽팀. 

삼성SDI가 2026년부터 7년 동안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배터리 동맹이 첫 결실을 맺은 사례다.

삼성SDI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공시했다.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공급 계약을 맺기는 처음이다. 공급 물량은 전기차 50만대분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6세대 각형 배터리 P6를 현대차 유럽 현지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P6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독자 특허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제품이다.

이로써 삼성SDI는 전동화 전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현대차를 새 고객사로 확보하고 협력 확대 기회를 열어둠으로써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사용해온 현대차로선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각형 배터리를 추가해 폼팩터(형태)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선행 개발 등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앞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의 회동을 계기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관련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당시 정 회장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용 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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