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본, 네덜란드 맥주 이어 3위 규모
올해 들어 칭다오 등 중국 맥주가 2700만달러어치 수입돼 중국이 맥주 수입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어 중국 맥주 수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줄어든 2728만5000달러(약 37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맥주 수입액의 16.1%를 차지한다.
맥주 수입을 나라별로 보면 일본이 3596만5000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 네덜란드가 2774만3000달러로 2위, 중국은 3위였다. 그 다음으로 미국(1269만1000달러), 폴란드(1185만달러), 독일(1085만2000달러), 아일랜드(1021만달러) 순서였다.
중국 수입 맥주는 주로 칭다오 맥주다. 일본은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이며, 네덜란드는 하이네켄 맥주가 유명하다.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량은 3만3903t으로 일본(4만3256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맥주 수입량은 3만1377t으로 3위였다.
지난해에는 중국 맥주 수입액과 수입량이 각각 3644만2000달러와 4만6504t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줄었다. 대신 일본 맥주가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며 1위를 탈환했다. 올해 1∼9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1% 늘었고, 수입량도 227.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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