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2:35 (월)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로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로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3.10.24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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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 보유지분 30.95% 3199억원에 낙찰
방송통신위는 방송법 등에 따라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잘차 밟을 예정
사진=YTN/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이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유진그룹이 낙찰받았다. 사진=YTN/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이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유진그룹이 낙찰받았다. 이로써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의 최대 주주가 된다.

투자업계와 방송업계에 따르면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20일 마감된 입찰에는 유진그룹과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이 참여했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정보기술(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유진그룹은 199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 동안 종합유선방송사업을 영위한 적이 있다.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방통위는 방송법 등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YTN은 지상파 방송사인 YTN라디오(37.08%), DMB(28.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 소유 규제 위반 여부도 검토돼야 한다. 현재 최대 주주인 한전KDN과 3대 주주인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을 각각 21.43%, 9.52% 보유하고 있다. 이들 공기업들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YTN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획득했다.

YTN은 상장된 민간 회사이지만 공기업들이 지배주주여서 공영 언론으로 분류돼왔다. 이번 지분 매각이 확정되면 YTN은 실질적으로 민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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