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휴대전화 요금으로 월평균 6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사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SK텔레콤-LG유플러스-KT 순서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월 20세 이상 이동통신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내놓은 자료에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1인당 월평균 통신요금은 6만5867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통신요금은 4만∼6만원이 27.2%(40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만원 미만 23.9%(358명), 6만∼8만원 20.1%(302명), 10만원 이상 17.1%(257명), 8만∼10만원 11.7%(175명)의 순서였다.
이동통신사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SK텔레콤이 5점 만점에 3.5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LG유플러스가 3.38점으로 2위, KT는 3.2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부문별로 보면 통화 품질 만족도는 SK텔레콤(3.80점)-KT(3.59점)-LG유플러스(3.56점) 순서로 나타났다. 데이터 품질 만족도는 SK텔레콤(3.50점)-LG유플러스(3.24점)-KT(3.19점) 순서였다. 요금 만족도는 LG유플러스(3.21점)-SK텔레콤(3.10점)-KT(3.03점) 순서로 나타났다.
통화·데이터 품질, 부가서비스, 멤버십 혜택 등 서비스 영역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이용요금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생기거나 피해를 보았다는 응답도 17.0%(256명)에 이르렀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을 보면 부당 가입 유도가 37.5%(96명) 가장 많았다. 이어 이동전화 가입 시 설명·고지 미흡 35.2%(90명),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 31.3%(80명), 서비스 품질 미흡 27.3%(70명) 등의 순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