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03:00 (토)
허리띠 조였지만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
허리띠 조였지만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3.10.13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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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66조원 적자…8월 국가채무 등 연간 전망치 넘어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지난 8월 기준 끝내 1100조원을 돌파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지난 8월 기준 끝내 11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지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국세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나라 살림살이도 예상치를 웃도는 적자가 이어졌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내놓은 재정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4조2000억원 줄었다. 국세 수입이 241조6000억원으로 47조6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13조9000억원), 법인세(-20조2000억원), 부가가치세(-6조4000억원) 등의 징수액이 줄어든 결과다.

세외수입은 한국은행의 잉여금 감소 등에 따라 2조8000억원 줄어든 1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133조5000억원으로 6조2000억원 늘었다. 보험료 수입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정부의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63조5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응 사업의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 등으로 예산 지출이 16조9000억원 줄었다.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로 지출이 36조원 감소했다.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 말 기준 31조3000억원 적자였다. 정부가 세금 등으로 거둬들인 것보다 지출한 금액이 많다는 의미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한 달 전보다 1조9000억원 개선되면서 정부가 예상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2.95%)이 3%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정부의 올해 전망치(58조2000억원 적자)를 웃돌았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끝내 1100조원을 돌파했다.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환 규모를 웃돌면서 한 달 전보다 12조1000억원 늘었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 대비 76조5000억원 늘면서 정부의 올해 말 전망치(1101조7000억원)를 넘어섰다. 정부는 향후 국고채 상환(9월 24조원 상환 등)을 감안하면 연말 국가채무가 전망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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