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에 9월 매물의 6.5%가 매도 희망가격 내려 호가 하락 비중 커져

미국 주택시장이 고금리로 인해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물로 나온 희망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이전 4주 동안 평균적으로 매물중 약 6.5%가 매매 희망가격을 내렸는데, 이는 한 달 전의 5.8% 보다 상승한 셈이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의 같은 기간에 비해 월간 평균 가격 하락 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고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매도자들로 하여금 새 주택 구입에 필요한 금액보다 더 큰 자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호가를 낮추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레드핀은 평가했다.
이러한 호가 하락 현상은 주택 매도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로서, 고심 끝에 나온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비록 구매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들은 정당한 가격을 지불할 구매자를 찾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레드핀은 "호가 하락 현상은 구매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욱 더 호가를 낮출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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