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사들이 힘을 모아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금융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의 활성화, 청소년 자살예방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사의 공동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관련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적·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우선 지속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고등학교 학생의 마음 건강을 돕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라이키'(Life-Key)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생명은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돕기위한 지원이다.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 시행하는 민간 협력 사업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활동가를 지원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안내견 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 밖에도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사이버 사고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에 할인조항을 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