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재 기업 영인바이오, 美거점 'Narwhal Inc'와 5년간 2500만달러 수출계약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반려견 전용라면 '안심댕면'이 출시 2년 만에 미국 수출길을 뚫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군산 소재 기업 영인바이오가 미주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Narwhal Inc.와 5년 동안 2500만달러(약 33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댕면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전용 라면, 종합영양제, 콜라겐 등 펫푸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영인바이오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의 농생명 창업기업 출신이다. 전북도와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21년 강아지 전용 라면 '안심댕면'을 출시한 지 2년 만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2018년 설립된 영인바이오는 2019년도 바이오진흥원 창업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안심댕면은 기존 라면과 달리 정제한 밀가루 대신 보리와 통밀로 만든 건면을 사용해서 반려동물의 장 건강을 고려한 제품이다. 아미노산 및 단백질이 풍부한 황태와 콜라겐, 유산균 등을 추가해 강아지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영인바이오 최인정 대표는 "안심댕면은 제가 끓여 먹는 라면을 반려견이 먹고 싶어 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라면을 만들기로 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K-펫푸드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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