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회사 레드핀의 조사…비싼 주택값과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장벽'
미국 젊은이들 약 5명 중 1명은 평생 집을 소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한 여론조사회사(퀄트릭스)와 부동산회사 레드핀의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5명 중 거의 1명(18%)과 Z세대(1997~2012년생) 중 12%는 자신이 결코 집을 소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월에 약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미국 젊은이들에게도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넘사벽'인셈이다. 가까운 미래에 주택을 구입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세입자들의 절반가량은, 시중에 나와 있는 높은 가격 때문에 주택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들 세대 3분의 1 이상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너무 높다고 대답했다. 약 3분의 1은 매달 주택담보대출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Z 세대의 5명 중 1명(21%)과 밀레니얼 세대의 16%는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학자금 대출 빚을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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