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유튜브에 공개한 숏폼(짧은 영상) '새로운 행동 양식, 뉴 CoC(New Code of Conduct)' 시리즈가 회사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뉴 CoC를 유튜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 지 한 달여 만에 1518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초기술로 더 행복하게'라는 기업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뉴 CoC'를 수립했다. 이어 6가지 행동 가이드라인을 담은 숏폼을 제작해 7월 말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숏폼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뉴 CoC'를 접한 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예컨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야구 경기에 비유해 헛스윙을 반복하던 타자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알려주는 데이터의 도움을 받아 홈런을 쳐내는 달라진 모습을 화면 분할 기법으로 흥미롭게 담았다.
계단을 작게 쌓아 1000층 이상 높이에 도달하고(낸드 적층), 종이를 작게 접어 면적당 많은 정보를 집약해(D램 미세화), 저장 용량을 최대화하는 모습은 '슈퍼마리오'를 연상시키는 오락 게임 콘셉트로 만들어 일반인의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영상에는 "자칫 상투적일 수 있는 기업철학을 재밌고 쉽게 풀어내서 보기 좋다", "게임인 줄 착각했을 정도로 참신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구성원은 물론 대외 이해관계자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숏폼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뉴 CoC의 실천력을 높여 다운턴(경기 하강 국면) 극복은 물론 더 큰 도약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구성원 모두가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